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선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최근 방송에 담겨 엄청난 화제를 모은 하정목-박지연 커플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이 몰아쳤다. 김노은 PD는 우선 "우리가 정목-지연 커플에 특전을 준 건 아니었다. 방송에 담겼듯 3개의 각기 다른 장소를 준비했고, 우리 역시 3커플이 1박 2일 데이트에 떠날 거라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한 커플 밖에 성사되지 않았다. 우리도 예상 밖이었고 놀랐다. 그래서 더 정목-지연 커플에 시선이 집중된 게 아닐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PD는 키스신에 대해선 "사실 연애 프로그램에서 키스신이 나온 게 처음은 아니다. '돌싱글즈'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주인공이 모태솔로라 더 충격이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론 20대 후반의 남녀가 연애를 시작함에 있어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 중 하나라 생각했다. 감정의 확실한 표현이지 않냐. 편집을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해 특별히 더하거나 빼지 않고 솔직하게 담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욱형 PD 역시 "모태솔로 분들이다 보니 빠르게 감정이 쌓인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이다. 사랑을 하다 보면 나오는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이지 않냐. 타이밍의 문제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편집하면서도 이상하다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라는 소신을 밝히면서도, "다만 놀랍다는 반응엔 공감이 간다. 예전에 '보법이 없는 연애'라는 식의 멘트를 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축지법을 써서 놀랐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많기에, 보시는 분들도 아름답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지난 29일 두 커플(정목-지연, 승리-지수)을 탄생시키며 종영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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