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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에 여름 한 스푼…염정아X최윤지 모녀의 '첫, 사랑' [종합]

기사입력2025-07-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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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싱그러움을 담은 또 하나의 로맨스 드라마가 온다. 염정아, 박해준의 중년 로맨스와 최윤지, 김민규의 풋풋 로맨스가 동시에 안방을 찾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극본 성우진·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가 참석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한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한 그들을 찾아온 끝이 아닌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엄마친구아들' 등의 많은 호평을 받은 힐링 로맨스 드라마를 연출해온 유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드라마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모녀 관계에 조금 더 비중을 뒀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부분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쉼표가 찍힘으로써, 처음이라는 말과 사랑이라는 말이 더 강조되는 게 아닐까 한다. 굳이 이걸 왜 찍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라고 부연했다.

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이지안의 첫사랑 류정석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 특히 공감을 했다는 염정아는 "나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보니까 공감을 많이 했다. 우리 효리가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상당히 말을 잘 들었는데 늦게 사춘기가 왔는지 계속 반항을 한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도 되고 속상하기도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너무 좋았다. 유제원 감독님과 다들 일하고 싶어하더라. 동료 배우들이 다들 부러워한다"고 웃었다.


올해 초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해준. 양관식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박해준은 "양관식은 태생부터 직진이었던 사람이라고 하면, 정석은 마음이 닫힌 사람이라 그걸 여는 과정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다.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참 좋은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빌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겨왔기에, 선역으로 연달아 시청자들을 찾은 그다. "이제 슬슬 부끄러워져서 칼자루같은 걸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윤지는 극 중 이지안의 딸이자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 역을 맡았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으로 발탁된 최윤지. "첫 주연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긴장도 되고 떨린다. 하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신다.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지는 "효리를 초반에 드라마에서 보게 되면 차갑기도 하고 말도 세게 해서 '왜 저러지' 싶으실텐데, 효리는 사실 무뚝뚝하기보단 일찍 철이 들었다. 들여다보시면 효리의 따뜻함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효리를 연기하며 우리 엄마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무래도 모녀 이야기이다보니까 그렇다. 엄마는 더 세게 연기하라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이름이 실제 가수인 '이효리'로 지어진 점도 눈길을 끈다. 유 PD는 "다른 등장인물들이 실제 연예인의 이름을 본딴 건, 작가님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효리의 경우 극이 전개되며 나중에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나온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에 tvN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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