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집들이에 초대된 손님 중 가장 먼저 양손 무겁게 등장한 인물은 키와 음악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서범준. 키는 "MC하는 날 처음 만난 사이다. 그걸 계기로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공통 분모를 많이 찾은 친구"라고 자랑했다.
이에 서범준은 집들이 손님답게 센스 만점 선물들로 화답했다. 그는 "실용적인 도마인데 우리 삼촌이 공방을 운영하시거든. 그리고 이건 내가 직접 준비한 거울"이라며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거울에는 키의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겨 감동을 줬다. 뿐만 아니라 서범준의 누나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에서 가져온 케이크들과 출연진들을 위한 턱받이 앞치마까지 준비한 서범준.
이후 나머지 손님들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키와 '놀라운 토요일'로 친분을 쌓은 문세윤, 그리고 래퍼 한해까지. 집들이의 하이라이트인 키의 음식 대접이 시작됐고, 이날 '먹방의 주인공'은 바로 서범준이었다. 마른 체형과는 달리 대식가 기질을 뽐내며 등장한 그는 "이 형 집 음식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예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가 준비한 냉제육에 친구 어머니표 묵은지를 더한 삼합 구성까지, '먹깨비' 문세윤이 먹는 방식을 유심히 보고 곧장 따라하며 한입에 깔끔하게 해치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무조건 나래바 초대해야겠다!"며 단호하게 선언했고, 기안84는 "저 친구는 음식 먹는 태도 자체가 진심이네. 진짜 복스럽게 잘 먹는다"며 감탄했다. 전현무 역시 "먹방계에 신입이 나타났다"며 서범준의 먹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키는 "범준이는 진짜 대식가다. 많이 먹어서 어머니가 걱정하실 정도"라고 밝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얘 진짜 제대로 먹는다"며 먹깨비 후계자로 인정했고, 키 역시 "이렇게 잘 먹어주면 요리한 보람이 있어. 오늘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서범준은 "레스토랑보다 더 레스토랑 같다"며 거듭 감탄하며, 키의 손맛에 연신 감동했다.
서범준은 집들이가 끝난 후 "이 프로그램 너무 재밌어요. 다음엔 제가 요리할게요. 꼭 또 불러주세요"라며 밝은 에너지를 남겼고, 키는 "이 조합 너무 좋다. 다음엔 더 화려하게 준비할게"라고 화답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서범준, 이렇게 예능감 좋은 배우였어?", "문세윤이랑 찰떡 먹깨비 케미!", "박나래가 왜 나래바 초대하겠다는지 알겠다", "문세윤, 박나래가 서범준 보고서 진심으로 흐뭇해하는 게 너무 웃겨", "진짜 나래바 초대해도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2021년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데뷔한 서범준은 '하이쿠키' '하이라키' '내과 박원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열혈사제2'를 통해 KBS와 SBS에서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현재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유일한 벗 정수겸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C, 초록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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