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하정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던 중 '최씨 성에게 별명을 지어달라'는 요청에 "최음제"라고 답했다.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을 뜻하는 단어로 종종 성범죄에 악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하정우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고, 그는 부랴부랴 댓글을 삭제했다.
이후 21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정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자숙하지 않았다. 22일 곧장 바다 사진을 촬영해 게재하며 SNS 활동을 재개한 그다. "즐거운 점심"이라며 여유로운 일상을 자랑했으며 추성훈과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아야 최음제가 떠오르지",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네", "실망스럽다", "툭하면 문제 일으키고 사과하고 복귀하네", "저 나이에 소속사가 대신 사과해 주네", "본인은 전혀 사태를 인지하지 못한 느낌" 등의 반응이다.
하정우는 2020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 한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19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동생과 지인이 투여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한 그는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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