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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이유있는건축' 속 내 역할? 여백"

기사입력2025-07-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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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속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형준 PD와 유현준 교수를 비롯해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C로는 정영한 아나운서가 활약했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 4부작 파일럿 방송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성공했다. 건축의 이유를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으로 시청자들에 색다른 재미와 유익한 지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출연진들은 건축 요소에 비유해 '이유 있는 건축' 속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홍진경은 "건축 요소보다는 공간의 한 요소에 비유하고 싶다. 바로 여백이다. 여백의 중요성이라 하지 않냐. 난 공간 안의 여백을 맡고 있다. 주변에 함께하며 스폰지처럼 계속 정보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하는 과정이 재밌다. 교수님을 만나는 게 매주 행복하고 재밌는데, 앞으로도 오래오래 여백으로 함께하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나 역시 건축 요소는 아니지만, 예전 한옥 건물을 보면 바람에 부딪혀 소리를 내는 풍경이라는 게 있지 않냐. 유 교수님이 '셜록현준'을 할 때랑 '이유 있는 건축'을 촬영할 때 소감이 무척 다를 텐데, 내가 매주 워낙 날카로운 질문을 하다보니 당황스러울 때도 있을 거다. 그런 면에서 매번 소리를 내는 풍경 같은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으며, 이를 들은 유 교수는 "실제로 색다른 시각과 질문들에 놀랄 때가 많았다. 촬영차 경동교회를 간 적이 있는데, 전현무 씨는 아래에서 거친 벽돌의 텍스처를 찍고 있더라. 이분이 뭘 포인트로 봐야하는지 아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의 경우 "난 공간을 채우는 향이라 생각한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공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향처럼, 가끔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트민남' 전현무가 선을 넘으면 선을 다시 그어주기도 한다. 목조건물을 보더라도 손으로 만지기 이전에 향으로 먼저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되지 않냐. 그런 면에서 난 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유 있는 건축'은 오는 22일 화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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