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태원석이 신혼 생활 로망에 대해 말했다.
태원석은 최근 iMBC연예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태원석이 연기한 신재홍 역은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출신의 경찰로, 아내와 네 아이를 지키기 위해 꿈을 포기한 인물. 거친 외형과 달리 채소만 먹는 베지테리언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미혼인 태원석은 네 아이의 아빠를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다둥이 아버지들을 향한 존경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대신 답변을 건네면서, "촬영이긴 했지만 아이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더라. 조금만 함께해도 기운이 훅 빠졌다"라고 소회를 들려줬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태원석은 "하영이라는 딸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평소 되게 시크하고 말도 없어서 개인적으론 좀 속상했다. 그런데 막상 (박)보검이한텐 엄청 다정하더라. 그때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동안이지만 가장이자 아버지 역할을 소화하며 새롭게 느낀 부분은 없었을까. 태원석은 "옛날엔 결혼과 아이를 막연하게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책임감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정말 쉬지 않고 일해야겠다, 이들을 책임져야겠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라고 밝히면서, 신혼 생활의 로망에 대해선 "정말 내 아내와는 절친한 사이였으면 한다. 현실은 어떨지 모르지만 평생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서로를 계속해 성장시키고 아이들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는 그런 관계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지난 20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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