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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김병우 감독 "올 게 왔다, 절박하다"

기사입력2025-07-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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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김병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병우 감독은 "올 게 왔다. 정말 영화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두렵고 무섭고 피하는 순간이다"라며 영화 개봉의 소감을 밝혔다.

워낙 유명한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김병우 감독은 "안 보신 분께 시나리오를 읽혀드리고 편집 과정에서도 많이 모니터링하며 작업했다. 지금 보신 버전은 원작과 관계없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며 원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게 시나리오 작업을 거쳤음을 이야기했다.

후속작을 예고하는 엔딩에 대해 감독은 "계약이 진행된 것보다 다음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결국 가능성은 극장 상황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답을 했다.


감독은 "장르적으로 액션 판타지가 될수도 있다. 처음 영화 만들려고 했을때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 뭔가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원작의 매력 중에서 함께한다는 점을 끄집어 왔다. 김독자가 내가 가지는 능력을 나만 위해 쓰는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남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게 원작에서 크게 매력으로 와 닿았다. 때문에 좀 더 인물의 내면을 그리는 씬을 생각했다. 장르영화는 관객이 재미있게 즐기고 극장을 떠나면 그만일 수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런 의미가 있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며 메시지 부분을 이야기했다.

감독은 "해외 시장에 대한 인지도 있는 상태에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라며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캐스팅임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극장에서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가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너무 간절한 소망이었다. 저 역시 답습했던 걸 버리고 신선하고 재미있게 만들어낼까가 저와 배우가 집중하며 했던 고민이다."며 말했다.

감독은 "원작이 큰 기대를 가진 만큼 부담도 있다. 원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게 원칙이었다. 부담이나 기대없이 3호선 안에만 앉아 있으면 모든 사건이 펼쳐진다. 그냥 보기만 하시면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감독은 "핸디헬드를 버리고 콘티대로 정교하고 기교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기존의 작업과 달라진 걸 이야기했다.

감독은 "어제까지도 편집했다. 얼마나 만족하냐고 묻는다면 답을 할수 없다. 한 편의 영화만으로도 충분한 감정을 드리는게 저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봤다. 크리처와 싸우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까가 영화의 가장 큰 지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좀 그렇지 않은 원작의 장면은 배제하는게 통일성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절박하다. 많이 도와달라"며 감독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7월 23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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