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의 강원도 홍천 별장에 절친한 신기루, 풍자가 놀러간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와 체중 이야기를 나눴다.
풍자는 "나 17kg 빠졌다. 언니는 다이어트할 생각 없냐"고 묻자, 신기루는 "여름에 7kg 뺄 생각"이라며 "7kg 빼면 얼굴이 예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랑 홍윤화랑 친한데 둘이 살을 빼니까 나도 빼야 하나 싶다. 뭔가 쫓기는 기분이 든다. 나만 크면 어떡하냐"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마르든지 찌든지 각자 편안한 체중이 있다. 나는 시즌과 비시즌의 중간이 가장 편하다"고 밝혔다. 이에 신기루는 "넌 인생 최고 몸무게가 얼마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인생 몸무게를 찍었다는 느낌이 들면 본능적으로 하루 이틀 정도 약간 비운 다음에 체중계에 올라간다. 그래서 내가 본 숫자는 59.8kg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기루는 "듣지도 마라"며 단호하게 반응했고, 풍자는 "나 마른 사람 알레르기가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이 "우리는 그러면 돈을 못 번다"고 하자, 풍자는 "우리도 마르면 돈을 못 번다"고 응수했다. 이어 "우리는 생계야"라는 한혜진의 말에 "우리도 생계야"라고 맞받아치며 공감과 웃음을 더했다.
한혜진이 "가장 예쁜 몸무게가 얼마였냐"고 묻자, 신기루는 "107.7kg"이라고 답하며 "그때보다 많이 높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은 "확실히 앞자리가 바뀌면 살 빼는 속도가 두세 배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아예 빠지지도 않는다"고 공감했다.
신기루가 "예전엔 이틀만 굶으면 빠졌는데"라고 하자, 풍자는 "2시간도 안 굶는 사람이 어떻게 이틀을 굶냐"고 일침을 날렸고, 신기루는 "남들 하는 말 따라한 거다"며 쿨하게 인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방송은 세 사람의 현실적이고 유쾌한 체중 고민 토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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