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이시영의 SNS에는 최근 그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준비했던 배아를 이식받았다"며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입장문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이시영은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임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시영의 고백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전 남편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둘째 임신을 반대했으나,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전 남편 동의없이 이뤄진 임신을 두고 비판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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