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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신동사' 측 하차 요구, 내게 은퇴하라는 말로 들렸다"

기사입력2025-07-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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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당했을 당시에 일화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조니 뎁은 최근 영국 매체 더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더 선을 상대로 한 명예 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뒤 워너브러더스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영화를 촬영 중이었는데, 문자를 받은 순간 굳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앞서 지난 2018년, 자신을 '아내를 때리는 사람'으로 묘사한 더 선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지만 2020년 영국 법원은 "앰버 허드 측이 주장한 14건 폭행 중 12건이 인정된다. 이는 기사가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더 선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다만 이후 미국에서 진행된 재판에선 조니 뎁이 승리를 거뒀다.

당시를 떠올리던 조니 뎁은 "워너브러더스 측은 내게 '자리에서 물러나주길 바란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내겐 이 말이 '이제 그만 은퇴해 주길 바란다'는 뜻으로 들렸다. 그 문자를 보고 '꺼져라. 나 같은 사람은 너무 많아서 다 없애지도 못한다. 지금까지 내가 겪은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니 뎁은 2016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 1편의 엔딩에 깜짝 등장하며 세계관에 합류, 2018년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메인 빌런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며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워너브러더스 측은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금까지 그의 연기에 감사드린다. 제작 중인 3편의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할은 재캐스팅될 예정"이라고 밝혔고, 조니 뎁 역시 "제작사로부터 사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저는 그 요청을 존중하며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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