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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 '노무사 노무진' 리허설 중 소리지르며 분노한 이유 [인터뷰M]

기사입력2025-07-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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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학연이 '노무사 노무진' 리허설 중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 오후 차학연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연출 임순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차학연은 극 중 능청스러움과 엉뚱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았다. 의미보다는 조회수에 관심이 많지만,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와 함께 노동 현장을 다니며 생각이 바뀌는 인물.

선배 정경호, 설인아와 '무진스'로 뭉쳐 연기 호흡을 맞춘 차학연. 특히 정경호에 대해선 감사하는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그를 '1등 선배'라고 칭한 차학연은 "경호 선배가 '네가 이 드라마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고 드라마 끝난 뒤 전화를 주셨다. 그 말이 너무 따뜻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쾌했던 캐릭터와 달리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었던 만큼, 마냥 웃기려고 연기하지는 않았단다. 차학연은 특히 5~6화 환경미화 노동자 에피소드가 울림이 컸다고 이야기헀다.

그는 "사실 그 에피소드에는 견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다"면서도 "대본을 읽을 때부터 내 가슴이 찡해지더라. 우리 부모님 세대 이야기라 그랬다. 선배님들이 연기하시는 걸 보고, '살아있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노동 문제에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노무사라는 직업을 깊이 관심있게 지켜보기보단, 배경지식 정도만 있었는데 현장에서 연기를 하며 대본을 보고 많이 분노도 했다. 이젠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고, 깊이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학연은 특히 빌런들의 악행에 분노했던 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박원상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밉더라. 또 매 회차 나오는 빌런 역할을 맡으신 선배들이 우리 셋(무진스)을 너무 분노케 했다. 리허설할 때마다 소리지르면서 화를 냈다. 실제 연기를 할 때는 화를 가라앉히고 정제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지난달 28일 1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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