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차학연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연출 임순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차학연은 극 중 능청스러움과 엉뚱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았다. 의미보다는 조회수에 관심이 많지만,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와 함께 노동 현장을 다니며 생각이 바뀌는 인물.
선배 정경호, 설인아와 '무진스'로 뭉쳐 연기 호흡을 맞춘 차학연. 특히 정경호에 대해선 감사하는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그를 '1등 선배'라고 칭한 차학연은 "경호 선배가 '네가 이 드라마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고 드라마 끝난 뒤 전화를 주셨다. 그 말이 너무 따뜻했다"고 이야기했다.
차학연은 "또 현장에서 해주셨던 말 중 가장 기분좋았던 건, '이 장면은 이렇게 만들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냐'였다. 날 배우이자 동료로서 인정해주시니, 더 책임감이 생기게 됐다. 그런 말들이 큰 힘이 됐고, 견우로서 무진을 도와주며 모든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선배였다"고 강조했다.
설인아와의 짧았던 러브라인 서사도 언급했다. 차학연은 "편하게 러브라인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진지하게 이뤄지기보단,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고 어떤 트러블이나 위기 없이 이뤄진 커플이었다. 위기감이나 긴장감 있는 서사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도 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설인아와 둘이 붙어있으면 서로 너무 떠든다. 취향, 코드가 잘 맞았다. 각자 서로의 이야기만 하는데, 경청하는 타입은 아니다. 현실 케미가 캐릭터에서도 묻어났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지난달 28일 1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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