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는 "세상의 마지막 좀비를 연기했다."며 인사했다.
'외계+인'에서 김태리 아역을 연기했던 최유리는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애정 갖던 작품에 좋아하는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유리는 "오래 전부터 봐온 웹툰이었는데 대본을 읽고나서 내가 꼭 수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웹툰의 팬이었음을 고백했다.
윤경호는 "최유리는 본인이 데뷔작인데도 불구하고 선배들에게 꽃을 다 선물하더라. 정말 매력 넘치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했다.
좀비가 된 수아를 연기한 최유리는 "사춘기를 겪는 평범한 소녀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좀비로 변했다"며 설명했다.
조정석은 "훈련의 효과를 바라는 마음보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지길 바란다"며 부성애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필감성 감독은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가 최유리였다. 좀비 모션, 케이팝 댄스도 춰야해서 미리부터 합루했다. 학업과 병행하면서도 늘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감사했다. 특수분장을 하는건 굉장히 힘든데도 늘 웃으면서 스태프에게 다가오더라. 오늘부터 너를 존경하기로 했다는 말도 했었다.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최유리 배우를 칭찬했다.
최유리는 "분장할 때는 잠이 들었는데 분장 후 깨어보니 다른 사람이 와 있더라. 2시간이 넘게 시간이 걸렸다"며 특수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특수분장 2시간은 굉장하다. 처음에는 졸기도 하지만 고통스러움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대견한 배우다. 분장의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다. 기존의 좀비물과 다르게 유채색이 나온다. 퀄리티가 너무 놓아서 그 어떤 좀비물보다 강렬하다."라며 최유리와 좀비들의 분장을 극찬했다.
최유리는 전전작에서 윤경호의 딸 역할이었다면서 '이태원 클라쓰'에서 초등4학년이었다며 "고양이로 시나리오를 쓸 정도로 똘똘해서 천재인줄 알았다. '외계+인'에서도 최유리와도 만났다. 그때도 폭풍 성장했는데 이번에 또 만나서 대견함을 느꼈다"며 윤경호는 너스레를 떨었다.
최유리는 "윤경호 배우와는 세 번째 만남이어서 뵐떄마다 반가웠다. 필감성 감독님은 항상 잘 챙겨주셨다. 조정석 배우는 항상 제 생각해주시고 딸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다"며 인연을 이야기했다.
최유리는 "원래는 몸을 잘 못 쓰는데 이번에는 캐릭터를 위해 안무 선생님과 춤 선생님께 열심히 배웠다. 좀비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영화만의 사랑스러움을 녹이려고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의 움직임을 많이 참고했다"며 좀비의 움직임 표현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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