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차도에서 비틀비틀"…이경규 약물운전 정황 CCTV 보니

기사입력2025-06-26 13:4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코미디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될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MBN은 이경규가 약물 운전 관련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난 8일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돼 있던 버스와 작은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버스 운전자는 "(이경규가) 본인 차를 어떻게 세운다고 하다가, 감기약 때문에 감각이 늦어 내 차 뒤를 조금 쳤다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후 이경규는 차에서 내려 인도가 아닌 차도로 비틀대며 걸어가기도 했다.

병원 진료 전 주유소 세차장에 들른 이경규는 후진하라는 직원의 손짓에도 앞으로 돌진해 벽을 들이받기도. 세차장을 나온 뒤에는 신호등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면서 사고 뒤 병원에 다녀온 이경규는 자신의 차가 아닌,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인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서 이경규는 피의자로 전환됐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경규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나 역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약물 양성 반응과 마약 성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국과수에서 조사를 했다. 마약 성분이나 이런 건 없고 대마초 이런 것도 없고 평상시에 먹는 그런 약들이 그냥 그대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N뉴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