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그리고 터프하고 거친 헤어스타일을 장착한 채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10대들의 아이돌로 활약한 바비 셔먼이 이날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비 셔먼의 아내 브리짓 푸블론 셔먼에 따르면 고인은 암 4기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이어 브리짓 푸블론 셔먼은 "내 사랑하는 남편 바비 셔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바비는 내 손을 잡고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29년의 결혼 생활 동안 난 그의 신데렐라였으며, 그는 나의 차밍 왕자님이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날 위해 힘을 내줬다. 바비는 용감했고 자상했으며, 또 늘 빛이 나던 사람이었다"라고 애도했다.
지난 194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난 바비 셔먼은 1968년부터 1970년까지 방송된 ABC 드라마 '히어 컴 더 브라이드'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가 발매했던 '리틀 우먼(Little Woman)', '라 라 라(이프 아이 해드 유)(La La La(If I Had You))' '이지 컴, 이지 고(Easy Come, Easy go)' '줄리, 두 야 러브 미(Julie, Do Ya Love Me)'는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바비 셔먼은 응급구조사와 경찰로 근무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는 1974년 TV 드라마 '이머전시!'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응급구조사에 도전했으며, 이후엔 LAPD에서 자원봉사로 구급 대원들과 함께 근무했다. 추후 LAPD의 기술 예비 경찰(봉사 및 파트 타임으로 근무하는 경찰)로 임명돼 2017년까지 해당 직위를 유지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브리짓 푸블론 셔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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