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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마블 vs 새 시작 DC, 자존심 걸린 한판 승부

기사입력2025-06-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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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튜디오와 DC스튜디오가 7월에 정면으로 맞붙는다. 과연 미소를 짓는 쪽은 어디가 될까.

iMBC 연예뉴스 사진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새롭게 수장으로 부임한 DC스튜디오가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월 9일 '슈퍼맨' 개봉을 확정 지었다. '슈퍼맨'은 제임스 건이 새롭게 정립한 DC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될 예정으로, 본인이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이미 마블스튜디오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대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DC스튜디오에서도 R등급 영화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히어로 무비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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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화 업계에서도 '슈퍼맨'의 흥행 여부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리서치 업체 NRG는 '슈퍼맨'이 북미에서 1억2,500만 달러에서 1억4,500만 달러 사이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는 DC스튜디오가 리뉴얼 전 선보였던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2023)이 보여준 2,770만 달러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심지어 마블스튜디오의 최근 작품들보다도 높다. 앞서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개봉 첫 주말 동안 8,880만 달러를, '썬더볼츠*'는 7,43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더욱이 마블스튜디오는 최근 연이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망치만큼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다면 승기를 제대로 가져오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DC스튜디오에 맞서 마블스튜디오 역시 강력한 한 방을 준비 중에 있다. 약 10년 만에 두 번째로 리부트 되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그 주인공인데, DC에 밀리지 않기 위해 마블스튜디오는 개봉을 앞두고 독점 아이맥스 인트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각종 업체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활동에 임하고 있는 상태다.


그만큼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DC스튜디오의 '슈퍼맨' 만큼이나 어깨가 무거운 작품이기도 하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페이즈6의 출발점을 맡아 마블스튜디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뿐 아니라, 마블을 부진에서 벗어나게 할 가능성까지 보여줘야 하기 때문. 심지어 마블이 올해 준비한 마지막 영화이기도. 이번 작품마저 실패한다면 마블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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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만으로 승기를 잡은 건 우선 '슈퍼맨' 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과 본 트레일러가 누적 9천만 뷰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경우 5,200만 뷰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북미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에서 2025년 개봉작 중 첫날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판당고 선정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영화' 순위에선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이 2위에, '슈퍼맨'이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국내에서 7월 중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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