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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2' 제작진 "시즌 바뀌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건 진정성" [인터뷰M]

기사입력2025-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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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부탁해:티처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처럼 이번에도 '진정성'을 무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닿고 싶다는 이들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이하 '티처스2')의 김승훈 CP, 윤혜지 PD는 13일 서울 마포구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처스2'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난 2023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송된 파트1, 같은해 6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파트2에 이어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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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차별점은 바로 국어 과목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 일타 강사 윤혜정이 새롭게 합류하며 더 다채로운 교육 방식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김 CP는 윤혜정을 새 강사로 초빙한 이유에 대해 "공교육에서 사교육으로 넘어가지 않은 유일한 선생님이지 않냐. 공교육에 계신 선생님만이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학생은 시험만 보는 사람이 아니고 이 밖에도 챙길게 많은데,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CP는 "사실 윤혜정 선생님은 시즌1 할 때부터 출연을 제안 드렸던 분이다. 정승제 선생님과도 오래 알던 사이였고, 우리도 국어 과목이 필요해 출연을 부탁드렸는데 계속 고사하시다 시즌2에 합류를 결정하셨다. 사실 처음엔 모든 회차에 나올 수 없다고 답변을 주셨는데, 녹화 참여 빈도수가 점점 늘어났다. 마지막 회차에도 등장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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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PD는 "시즌2 때도 처음엔 출연을 거절하려 했다 하더라. 다만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다시 설명하자 깊은 공감을 하며 마음을 바꿔줬다. '10대는 한 사람의 자아가 형성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우린 선생과 학생의 관계, 공부 외적인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득하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성공을 맛보고 인생의 변화를 경험한 친구들도 있다'고 설명드렸는데, 이 부분에 마음을 돌려 출연을 결정하시게 됐다"라고 비화를 들려줬다.



시즌1의 두 번째 파트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오래오래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굳이 시즌으로 프로그램을 나누고 싶지 않다"면서 평생 '티처스'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과거의 약속과 달리 시즌2로 돌아온 이유를 묻자 "시즌으로 나누진 않았는데 방송은 시즌제로 끊기다 보니 내외부적으로 혼란이 있더라.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생각에 결국 시즌제를 도입하게 됐다. 또 국어가 새롭게 추가된 만큼 상징적인 의미로 '시즌2'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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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지만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성 만큼은 일관됐다. 여전히 '진정성'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 생각하고 있다고.


김 CP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가장 중요시 두고 있는 부분은 '진정성'이다. 그래서 학생을 섭외하는 기준도 바뀌지 않았다. 시야를 넓히기 위해 연령을 다양하게 구성하긴 했지만, 여전히 지원 학생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이 여정을 완주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가장 우선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진심인 건 세 강사도 마찬가지. 윤 PD는 "세 선생님 모두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일초 일초가 소중한 분들이지 않냐. 그럼에도 매주 최소 한 번씩, 많게는 서너 번까지 학생들과 대면과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다. 심지어 가정 방문을 하신 적도 있다. 숙제 체크도 매일 저녁마다 하고 계신데 정말 대단하다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윤 PD는 세 MC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덧붙였다. 윤 PD는 "우선 전현무는 대체불가한 MC라 생각한다. 목동 키즈 출신에 외고와 연대를 나오지 않았냐. 공부를 정말 진지하게 하신 분이고 그 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매번 공감이 될만한 조언을 학생들에 건네준다. 마치 입시를 최근에 경험해 본 사람처럼, 지금 막 수능을 보고 온 사람처럼 생생하게 조언을 건넬 수 있는 MC는 전현무가 유일하다 생각한다. 또 장영란과 한혜진은 엄마로서 가질 수 있는 질문을 건네기도 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세 MC의 조합이 완벽하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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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부터 시즌2까지 어느새 두 해를 '티처스' 시리즈와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 짧지 않은 기간 '교육'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지낸 만큼, 교육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단다.


김 CP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 두 아이의 아빠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며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고 들여다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했으며, 윤 PD는 "부모님을 향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예전엔 나 혼자 잘나서 공부하고 대학에 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부모님의 노력과 지원을 받고 있었고, 나 역시 그랬다는 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점차 입시는 학생의 솔로 플레이가 아닌, 학생과 부모의 팀플레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처스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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