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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KBS 시절 직장 내 괴롭힘 고백 "짚신으로 맞아, 마음이 더 아파" [소셜in]

기사입력2025-06-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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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방송사 입사 초기, 선배에게 짚신으로 폭행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험을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숙은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업로드된 '비밀보장' 코너 521회, '역대급 빌런 모음 ZIP' 영상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사연을 듣던 중 자신의 과거 경험을 떠올렸다.

김숙은 "스무 살에 KBS에 들어갔을 때, 나보다 7~8살 많은 선배가 소품으로 짚신을 잘못 가져왔다는 이유로 나에게 짚신을 던졌다"며 "그 선배는 지금 되게 힘들게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내가 막내였는데 선배 발 사이즈까지 어떻게 아냐고. 그 일 이후로는 짚신 안 날랐다"고 회상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송은이는 "그때 짚신에 맞고 고개 숙이고 있던 김숙 앞에, 내가 제대로 된 사이즈 짚신을 들고 나타났다. 나는 선배 발 크기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며 웃으며 받아쳤다. 김숙은 "그때 송은이가 너무 미웠다. 저런 선배가 있어서 '왜 너는 송 선배처럼 못 하냐'고 나만 혼났다"며 억울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김숙은 "내가 맞은 것 중에 짚신으로 맞은 게 제일 안 아팠는데, 마음은 제일 아팠다. 성인이 돼서 처음 맞은 거다. 야구방망이로 맞은 것보다 더 아팠다"며, 단순한 물리적 고통보다 더 깊은 심리적 상처였음을 강조했다. 이에 송은이도 "그건 모욕적이니까"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숙은 "30년 전으로 돌아가면 도시락을 뺏어 먹던 부장님 주스에 설사약 탔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고, 송은이는 "진짜 그렇게 해본 적 있냐"고 묻자 김숙은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김숙은 또 "언니(송은이)는 착한 선배였기 때문에 내가 해코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선배들은 내 맛있는 오렌지 주스를 드셨을 거다"라며 과거의 억울함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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