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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 필요한' 김태리·홍경 "목소리만으로 로맨스…실제보다 부끄럽더라"

기사입력2025-05-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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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로 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감독 한지원)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김태리, 홍경과 한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익숙한 듯 색다른 한국형 레트로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서울을 배경으로, 일도 사랑도 진심을 다하는 요즘 청춘들의 연애담을 독보적인 감성으로 그려낸다.

극 중 김태리는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우주인 난영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홍경은 음악을 향한 꿈을 품고 레트로 음향기기 수리점에서 일하는 제이를 맡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고 운명처럼 엮이며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이날 김태리는 "목소리로 연기를 하니까, 실제로 연기하는 것 보다 부끄러웠다. 부스에서 숨결 하나하나까지 쫙 들리는 풍성한 목소리로 연기를 하니까 굉장히 부끄럽더라"며 웃었다.

전작 '악귀'에서 호흡을 맞춰봤으니 덜 부끄러웠겠다는 말에 "그렇다"면서도 "누이 마주치면 웃음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경은 "(김태리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스 안에서 혼자 혹은 둘이 같이 더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스 안에서 내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가끔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더라. 그럴 때마다 길잡이가 되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태리는 홍경과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선 "참 너무 좋아하고, 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했고, 홍경 역시 "좋은 배움을 받았다. 작품 자체에 깊숙히 들어가 에너지를 발산해주시기에,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별에 필요한'은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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