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덕환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류덕환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손석구에 대해 "너무 만나고 싶었던 배우였다"라고 운을 뗀 뒤, "첫 만남은 카페에서였다. 연기를 잠시 쉬는 동안 카페를 운영했는데, 그때 손석구 배우가 학교 후배인 강한나와 함께 왔었다. 그런데 사적인 얘기는 한 5초 하고 이후부터는 당시 촬영 중인 '범죄 도시 2' 얘기만 하더라. 편집본을 자꾸 보여주면서 '멋있지 않냐' '끝내주지 않냐' 이러는데, 좀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덕환은 "그 인연을 시작으로 손석구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쭉 지켜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세상에 없는 연기를 하는, 좋은 배우가 나타났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적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작품을 통해 만나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재회한 손석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류덕환은 "진중할 줄 알았는데 되게 가볍고 아줌마 같았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다만 연출자로서는 되게 탐이 났다. 나도 저렇게 놀면서 편하게,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진 걸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회가 된다면 감독과 배우로서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류덕환은 극 중 궁금증 가득한 비밀을 지닌 목사 역으로 활약했다. 추후 이해숙(김혜자)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아들 은호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씨엘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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