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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팬들에 미안함을 느끼는 이유(뷰티인카오스)

기사입력2025-05-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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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재중 새 EP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뷰티 인 카오스'는 혼돈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작을 담아낸 앨범. 5곡을 통해 하나의 감정 단면을 조각처럼 그려냈다. 강렬한 록 사운드,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부드러운 록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져 김재중의 다채로운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타이틀곡 '록 스타(ROCK STAR)'는 강렬한 사운드와 자유로운 에너지로 가득 찬 곡으로, 가면 뒤에 감춰진 불완전한 모습마저도 진짜 나 자신임을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욱 빛나는 '나만의 Rock Star'가 될 수 있다는 뜨거운 메시지를 전한다.

이 밖에 서로 다른 색을 가진 우리 모두가 자신의 빛을 믿고 나아갈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물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인 카오스(In Chaos)',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끝없는 도전을 노래하는 '미라클(Miracle)',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담아낸 '라스트 보우(Last VoW)', 본능과 충동이 교차하는 순간을 치명적으로 그려낸 '골 인(Goal In)'이 수록됐다.


'라스트 보우'의 가사를 쓰며 이번에도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김재중은 "'라스트 보우'는 사랑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다. 뭐든지 주고 싶고, 다 퍼주고 싶은 게 사랑이지 않냐. 언제 그런 사랑의 감정을 전할 수 있을지 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 왜 내가 사랑하는 데로 보답할 수 없는지 안타깝기도 하다.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내 거 하기 바빠서 주변 사람들을 잘 못 챙겼다. 감사한 것도 잘 모르고, 고마움보단 내가 힘들고 바쁜 게 더 우선이었다.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주변을 신경 쓸 수가 없었다"라고 왜 사랑에 대한 가사를 썼는지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이런 미안한 감정을 느낀 지 얼마 안 됐다. 2~3년 정도 밖에 안 됐다. 그래서 최근엔 이런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 답이 안 나왔다. 형식적으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은 하지만 정답 같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과연 팬들에게 보답일까 생각되기도 한다. 여전히 보답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겐 오랜 숙제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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