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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어벤져스'를 언급한 이유

기사입력2025-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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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영화 '썬더볼츠*'를 관람하며 '어벤져스'가 떠올랐다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스페셜 GV가 10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중혁 작가도 함께했다.

이날 그레이스 윤 디자이너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과 공간에 대해 말하며 마블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어벤져스'(2012)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그레이스 윤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은 옐레나(플로렌스 퓨)와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이 감정을 쏟아내는 신이다. 나타샤(스칼렛 요한슨)의 죽음이 둘을 갈라놨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또 서로에게 진심을 표현하면서 둘이 마침내 연결되는 데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 그 신을 다른 도시도 아닌 뉴욕에서 완성했다는 점이 뜻깊었다. 심지어 '어벤져스 타워' 바로 아래에서 찍지 않았냐.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하나로 뭉쳐 싸웠던 바로 그 장소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해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도로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촬영 비화도 들려줬다. 그는 "풀스케일로 46번가를 그대로 재현해 냈는데, 세트 감독님의 장인 정신에 놀랐다. 덕분에 배우들도 상상으로 채워넣는 게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세트 위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마블의 별난 놈들이 펼치는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을 맡은 제이크 슈레이어는 그간 영화 '로봇 앤 프랭크'와 '페이퍼 타운', 드라마 '키딩' 시즌1과 시즌2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감독으로, 특히 지난 2023년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8관왕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그는 장편 영화 및 TV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엘리자 히트맨 감독의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바닷가의 쥐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 폴 슈레이더 감독의 아카데미상 후보작 '퍼스트 리폼드',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에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한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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