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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엔 담기지 않은 버키→고스트의 셰임룸, 왜일까?

기사입력2025-05-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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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영화 '썬더볼츠*'엔 담기지 않은, 다른 캐릭터들의 '셰임 룸'(캐릭터들의 고민과 고통이 들어있는 방)에 대해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스페셜 GV가 10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중혁 작가도 함께했다.

극 중 썬더볼츠 팀원(옐레나, 버키, 존 워커, 고스트)들은 빌런 보이드가 만들어낸 '셰임 룸'이라 불리우는 미지의 방 안에서 자신의 여러 고통과 마주하게 된다. 다만 버키(세바스찬 스탠), 고스트(해나 존-케이먼) 등의 '셰임 룸'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스토리상 밥(루이스 풀먼)의 '셰임 룸'이 주축이 되어야 하기에 아쉽게도 최종적인 시퀀스에선 여러 '셰임 룸'이 빠지게 됐지만, 다른 멤버들의 '셰임 룸'도 고민해 놓은 상태였다. 우선 알렉세이(데이빗 하버)의 '셰임 룸'은 그가 있었던 교도소였고, 고스트의 '셰임 룸'은 어릴 적 있었던 고아원이다. 고스트는 아이들을 피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들리는 콘셉트였다. 버키의 경우 모두가 예상하는 순간을 '셰임 룸'으로 놓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 적 캠프에서 나쁜 일이 일어난 쪽으로 상상했지만 최종 버전에 실리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결과물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애정하는 '셰임 룸'도 공유했다. 슈레이어 감독은 "워커의 '셰임 룸'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실제 살인을 저질렀던 순간에 대한 수치심이 아니라, 그 사건 때문에 가족들에 발생한 영향들을 중심으로 '셰임 룸'이 구성되지 않았냐. 그 사건이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인지를 알려지는 순간인데 그 부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썬더볼츠*'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마블의 별난 놈들이 펼치는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을 맡은 제이크 슈레이어는 그간 영화 '로봇 앤 프랭크'와 '페이퍼 타운', 드라마 '키딩' 시즌1과 시즌2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감독으로, 특히 지난 2023년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8관왕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그는 장편 영화 및 TV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엘리자 히트맨 감독의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바닷가의 쥐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 폴 슈레이더 감독의 아카데미상 후보작 '퍼스트 리폼드',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에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참여한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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