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故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김수현 관련 두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가세연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가세연은 김새론의 유족과 함께, '김수현이 2015년 당시 나이 15세였던 고인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첫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눴다는 사적 메시지, 편지 내용,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해서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에게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으며, 소속사는 김새론을 채무로 압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형사 고소와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날 김새론 유족 측은 두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주장을 재차 반복했다.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개최한 이유에 대해선 "(김수현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 생전 김새론과 제보자가 1시간 30분 가량 전화한 녹취가 있다. 김새론도 녹음을 해도 좋다고 동의한 내용이다. 그런데 녹취를 가진 제보자가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에 무려 칼로 9번이나 찔렸다"며 "유족 분들께서는 '이 사태가 더 커지기 전에 일부분만 공개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하셨다. 이건 명백한 살인 교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간으로 범행이 4월 30일에 일어났다. 뉴욕 JFK 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과 중국인이었다. 이 사건은 뉴저지 주 경찰이 아닌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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