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배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신다"며 "홍준표 후보님의 마지막 도전과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판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이성배는 "캠프에서의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다"며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겼다"고 전했다.
이성배는 지난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정오뉴스', '생방송 오늘아침', 'MBC 저녁앤뉴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달 14일 퇴사 소식을 직접 전하며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며 정치권 합류 배경을 밝혔다.
정계에 발을 들인지 보름여 만에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 이성배가 앞으로 어떤 선택과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는 이성배의 글 전문이다.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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