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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이진주PD, JTBC 적응 쉽지 않네…'팽봉팽봉' 1%도 위태위태

기사입력2025-04-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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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PD의 JTBC 적응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연애남매'에 이어 높은 시청률을 목표로 선보인 '대결! 팽봉팽봉'마저 1%대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안기고 있는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가 기록한 1.6%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출연자 라인업이 화려하다는 점에서 이런 성적은 더 아쉽기만 하다. '뿅뿅 지구오락실' 등을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등극한 이은지를 중심으로, 한류스타 유승호와 '가우스전자' '눈물의 여왕' 등으로 유명한 곽동연이 총출동했지만 영 힘을 못 쓰고 있는 것.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식당 리얼리티를 생각했다"라며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 밝히기도 했으나, 이 추세라면 1%대 시청률을 지키는 것마저 불안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화제성 면에선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펀덱스 기준 TV-OTT 통합 랭킹은 커녕 TV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톱10 안에 들지 못하고 있고, 오늘의 티빙 톱20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에도 실패했다. 티빙 실시간 인기 예능 순위에서 '나는 솔로' '신삼국지' '톡파원 25시' 등에 밀려 24위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대결! 팽봉팽봉'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기시감. 이 PD가 7년 전 연출한 '윤식당'과 너무 비슷한 결을 띄고 있다는 이유다. 장보기-요리-가게 운영-외국인 손님의 리액션 등, 이전에 본 것 같은 그림이 이어지다 보니 프로그램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다.


또 팽현숙과 이봉원이 대결을 펼치는 이유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그저 실제 자영업자인 두 사람의 자존심만 걸려있을 뿐, 대결 끝에 어떤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는 만큼 이들의 승부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장사천재 백사장'처럼 장사 고인물의 활약상을 담지도, '윤식당'과 '강식당'처럼 가게 운영 초보들의 성장기를 보여주지도, '흑백요리사'처럼 진짜 요리 고수들의 대결을 그려내지도 않는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 보니 시청자들의 마음을 영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 PD는 앞서 JTBC 이직 후 처음으로 선보인 '연애남매' 론칭 당시에도 아쉬운 흥행 성적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환승연애' 인기에 힘입어 호기롭게 남매와 연애 리얼리티를 결합, 비교적 신선한 콘셉트의 '연애남매'를 선보였으나 1%대 시청률로 도전을 마무리한 것. 물론 화제성 면에선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으나 시청률은 최고 1.6%를 넘기지 못하며 씁쓸한 끝맛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엔 본인이 연출했던 '윤식당'을 오마주, 여기에 '대결'이라는 설정을 섞어 '대결! 팽봉팽봉'을 선보였으나 이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대결! 팽봉팽봉'의 메인 콘텐츠인 대결이 베일을 벗었음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제작진의 고민은 커져가고만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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