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연인' 감독표 로코? '사계의 봄', '미남이시네요' 계보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2025-04-28 15:31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사계의 봄'이 베일을 벗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연출 김성용)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용 감독을 비롯해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소슬지 아나운서가 맡았다.


'사계의 봄'은 K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 '검은태양'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의 신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김성용 감독은 '사계의 봄'에 대해 "청춘이라는 단어가 화면 곳곳에 물씬 배어있는 작품"이라 소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4계절 중에 가장 찬란하고 빛나는 계절이 봄이라 생각하는데, 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라고 극 중 '김봄' 역을 떠오르게 하는 평가를 덧붙인 뒤 "배우들이 땀방울 흘려가며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작품이 나왔다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 열정, 고민의 크기만큼이나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그간 선보였던 작품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사계의 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가장 고민이 많이 됐고 가장 부담이 됐던 지점이다. '검은 태양'으로 연출을 시작했다 보니 어둡고 무거운 작품들 위주로 제안이 들어왔는데, 개인적으론 '사계의 봄'과 같은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사계의 봄'이라는 청춘물을 잘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그리고 촬영을 모두 끝낸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배우분들, 제작진분들, 작가님께 정말 많이 기대고 스스로 성장했다 느끼고 있다. '나한테도 뜨거운 성장이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아름다운 과정이었다고 느껴진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성적이 긍정적이지 않은 수요 편성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김 감독은 "그저 편성이 됐다는 점만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겸손하게 답하며 "제작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과정이 시작됐다. 편성과 결과는 회사 혹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제작을 시작했는데, 그렇기에 이렇게 편성이 됐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유준은 5년 전 밴드 더 크라운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음원 차트 1위를 놓쳐본 적 없는 무패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단 한 번의 폭행 사건으로 추락하는 사계 역을 연기하며, 박지후는 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꿨지만 지금은 레이블 설립인 꿈인 실용음악과 김봄 역으로 분한다. 이 밖에 이승협은 오직 실력만으로 1학년임에도 한주대 밴드부 부장이 된 서태양 역으로, 서혜원은 사계의 골수팬 배규리 역으로, 김선민은 비밀을 지닌 '투 사계'의 드러머 공진구 역으로 함께한다



특히 하유준은 올 하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밴드 AxMxP의 멤버로, 공식 데뷔 전부터 공중파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 주목받고 있다.


김 감독은 신예 하유준과의 호흡에 대해 "사계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초긍정이고 밝고 에너제틱한 캐릭터인데, 하유준과 첫 만남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어떻게든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 눈빛에 남다른 의지도 서려 있었다. 또 본인 입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입증해 보겠다'고 하는데 싱크로율도 좋으면서 자신감까지 있으니 그런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하며 "성장 속도도 빨랐다. 2차, 3차 미팅 하며 대본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데,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되더라. 촬영 현장에서도 스펀지같이 빨아들이며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현장에서의 애티튜드나 인성도 훌륭해 앞으로 '사계의 봄'을 통해 많은 시청자분께 사랑받지 않을까라는 기대까지 들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를 들은 하유준은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기분으로 작품에 함께했다. 극 중 사계라는 인물이 정말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라, 또 좋은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생각에 책임감 갖고 열심히 했다. 촬영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소속사 선배인 승협 선배님께 많이 의지하며 촬영했다. 촬영장에서 가장 친하고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협은 "오히려 하유준에 고마웠다"라고 화답하며 "보통 너무 선배이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냐. 부딪히며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 촬영을 앞두고 '우리 조금 더 친구같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제안한 뒤 운동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했는데, 너무 편하게 호흡을 맞춰줘서 고마웠다"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후 역시 작품에서 평범한 연기를 선보이는 건 '사계의 봄'이 처음이라 들려줬다. 그간 색깔이 짙은 장르물에서만 활약했기 때문. 그는 "그동안 피, 땀, 눈물과 함께하는 재난물, 장르물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상적인 청춘 로맨스를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무척 행복하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도 처음으로 제대로 해봤는데, 밝은 캐릭터도 처음이라 '나이대에 맞는 박지후를 봄에 잘 담아보자' 생각하며 봄이라면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하며 외형을 잡았다. 또 두 남성분에게 사랑받느라 근무 환경이 행복했다. 어떻게 하면 봄이 더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촬영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끝으로 '사계의 봄' 주역들은 돌아가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들려줬다. 먼저 서혜원은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재밌게 볼 드라마라 생각한다. 로맨스뿐 아니라 음악 얘기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들어있다. 모든 분들이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행복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고, 김선민은 "내 청춘도 저랬지, 내 사랑도 저랬지라며 옛날 기억이 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이승협의 경우 "모두가 지치고 힘들 때가 있었을 텐데,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을 때이거나 그랬던 뜨거웠던 기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그때 그 기억이 떠올릴 거라 생각한다. 또 만약 지금이 그런 순간이라면 드라마가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희망했으며, 박지후는 "극 중 인물들 모두가 사랑도 음악도 허투루 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 그런 면들을 중점적으로 보시면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유준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처럼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퇴근 길에 사 먹는 초코바처럼 작은 행복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귀여운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고, 김 감독은 "다양한 맛, 다양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밴드, 음악 드라마이기도 하고 멜로이면서 코미디도 있다. 한편으로는 기적, 운명, 희망과 같은 요소들을 담아내는 판타지적 요소,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다. 다양하게 준비했고 그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우리의 열정 크기만큼이나 재미와 감독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계의 봄'은 5월 6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특별히 1회와 2회는 SBS를 통해 6일과 7일 연이어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