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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측 자제 부탁" 故강지용 아내 심경 밝혔다 [전문]

기사입력2025-04-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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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아내가 심경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고인의 아내 이다은 씨는 2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라고 적었다.

이날 이 씨는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다.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겠다"라고 우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씨는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우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하며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하다. 아기가 커가며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 씨는 또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 난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 원을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지용은 지난 22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절친한 관계였던 전 축구 선수 구본상은 아무 말 없이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지용의 부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받으면서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2022년 은퇴했다.

은퇴 후인 지난 2월에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으며, 부모 및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이다은 씨 입장 전문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립니다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릴게요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려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투브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말아주세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게
진심이 아니었나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보고싶어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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