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The Dreamest)'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앤트러사이트 연희점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K팝 스타' 시즌3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2016년 정규 1집 '웃긴 밤'을 통해 데뷔한 권진아는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권진아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많은 일이 있었다.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순 없지만, 처음 미디어에 노출된 후 많이 혼란스러웠던 기억은 있다. 17살에 'K팝 스타'를 했다 보니 '난 어떤 사람인가'라는 확립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타인이 말하는 나와 진짜 나 사이에 어떤 간극이 있을까 고민하며 집요하게 답을 찾으러 다녔고, 덕분에 시간이 흐른 뒤엔 내 희망이나 용기에 대해 덜 치열하고 덜 절박하게 노래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을 노래하며 지내올 수 있는 원동력을 묻는 질문엔 "재미 때문이다. 그냥 재밌다. 덕분에 계속 꿈을 꿀 수 있다 생각한다. 일이 재밌는 사람은 못 이긴다 하지 않냐. 음악을 좋아하는 게 가장 큰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재밌게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활동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더 드리미스트'는 권진아가 지난 2019년 9월 발매한 2집 '나의 모양'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로, 권진아는 그간 '꿈'을 이루기 위해 품었던 여러 물밑 감정들을 끌어모아 부지런히 곡을 쓰고, 가사를 입히고,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간절하게 모은 10곡으로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제목인 '더 드리미스트'는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꾸며, 결국 최고의 꿈을 이뤄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진 권진아는 이번 앨범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꿈 이야기만을 전하지 않는다. 처절하고, 괴로워 몸부림치며, 아파하는 순간들까지도 음악과 완벽하게 밀착시켰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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