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호중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음주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 받고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으나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김호중이 사고를 낸 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기 때문.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항소심에 앞서 재판부에 반성문 100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기일에 앞서 30장 이상을 추가로 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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