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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김성철 "OST 부른 이유, 좋은 가사와 감독님의 설득 덕"

기사입력2025-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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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파과'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규동 감독,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성철은 "긴장되는 날이었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간을 가져서 아침부터 마음이 긴장됐는데 끝나니 다행이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김성철은 "시나리오 처음 보면서 마지막 조각과 투우의 전투까지의 빌드업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실제로 촬영할 때 로케이션에서 이혜영은 먼저 가 있었고 일주일 정도 촬영을 했다. 해 뜰때부터 질 때까지 계속 찍었다. 둘이 붙는 액션은 그때가 처음이어서 맞추는 합도 너무 중요했다. 더 많은 액션을 디자인하고 찍었는데 그중에 좋은 걸 선택해 줘서 더 다이내믹하게 나온 거 같다"며 액션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의 OST를 부른 김성철은 "가사가 너무 좋더라. 부르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특히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게 부담되었다. 감독님의 말씀 덕에 용기를 냈다. 투우가 유령이 돼서 하는 노래라는 감독님의 말씀에 끌려서 하게 된 것"이라며 이야기했다.


김성철은 "사랑과 증오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못하겠다. 일차원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다. 감독님과 처음 만나서 대본 이야기를 했을 때 투우가 조각을 찾기 전의 서사를 상상해 봤었다. 이 정신은 붕괴되더라. 1차원적인 감정에 의해 동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찾겠다는 목표가 생겼고, 찾았을 때 날 못 알아보는 증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조각이 투우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언제나 긍정적이지 않아서 더 상처를 받는 캐릭터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철은 "리허설을 하면 스턴트분이 오셔서 맞췄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감정이 생기면서 스피드가 안 맞더라. 그래서 드라마로 보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기술적,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하려고 애썼다. 이혜영과 전우애가 그때 생기더라. 아직도 제 짧은 연기 인생 중 기억나는 몇 가지 순간이 이혜영과의 마지막 테이크였다. 마지막 장면을 찍고 나서 이혜영이 털썩 앉으시고 감독님이 오열을 하시고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오열하며 셋이 부둥켜안고 울었다. 저는 그때 수중촬영도 남고 갈 길이 남았는데 영화가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 액션을 하면서 전우애가 많이 쌓인 거 같다"며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철은 "저희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서 참 다행인 영화다. 음악적인 거나 이혜영의 미묘한 표정 변화들이 스크린 속에서 보이는 것들이 크게 와닿더라.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극장가가 많이 살아나면 좋겠다. 천만 관객이 안된 지 1년이 넘었다더라. 천만을 떠나 극장에 사람이 꽤 많아진다면 좋겠다"라며 극장 관람을 독려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4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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