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기획총괄은 "좋은 학원물도 많이 나왔지만 이 시리즈는 이 자체로 좋을 클래식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과 배우들이 그런 의미에서 참여하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만들어줬다"며 기존 학원물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D.P.'때부터 함께 했던 배우들에 대해 "교복에 녹아드는 게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준영의 경우 처음부터 니가 안하면 다른 인물로 바꾸려고 생각한다고 할 정도로 뒤 없이 캐스팅을 제안했었다. 유수빈 배우는 삼고초려를 했다. 처음에는 교복입는 게 부담, 감독이 형이어서 부담스럽다며 거절했는데 캐스팅하길 정말 잘했다. 시즌1의 포석을 깔고 안 나올 수 없게 해서 캐스팅했다. 배나라는 'D.P.'때와 정반대되는 아련하고 안타까운 느낌이었다면 그걸 기조에 깔되 단단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D.P'보다 훨씬 더 긴 분량의 호흡을 보고 싶었다. 다 열심히 여러 번 찾아가서 부탁드려서 할 수 있었다."며 캐스팅의 사연을 밝혔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력과 시즌1에 이어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 배우와 함께 한걸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소감을 밝혔다.
한준희 감독은 "작품의 함의나 메시지에 대해 의도를 하고 작품을 만들지는 않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보편적인 단어이기도 하고 매력이 있는 단어인데 시은이의 대사 중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거"라고 말하는 그 얼굴이 큰 울림을 준다. 관객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나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이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공감하고 싶은 부분을 이야기했다.
'약한영웅 Class 2'는 지난 2022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연 '약한영웅 Class 1'의 두 번째 이야기로,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렸다. 4월 25일 금요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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