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만X이현이X에녹 3MC 체제로 리뉴얼해 돌아온 MBN '속풀이쇼 동치미' 19일 방송은 '절연했지만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부모님이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혼하셨다. 옛날 분들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친아버지가 음주 가무 주색잡기가 많았다. 어린 시절은 어둡고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숙은 "엄마가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심한 게 어버이날 제가 부모님의 관계를 회복시키고자 외박하지 마시고 엄마랑 그만 싸우고 우리랑 주말에 놀러 갔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썼다. 아빠가 나오셔서 보더니 '나와'라고 하더라. 첫 마디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어디서 건방지게 아빠를 조롱해라고 하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자더라. 차라리 혼나는 게 끝났으면 되는데 저한텐 열몇 시간이 13년 같은, 차 소리만 들리면 심장이 쿵쾅거렸다. 아버지가 오시더니 꿇어앉으라고 하고 바로 뺨을 때리셨다"고 하며 "제가 날아가는 걸 보고 엄마가 이혼을 결심하셨다. 억지로 참고 결혼 생활을 유지해 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신 거다. 그때 엄마가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부부가 맨날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의 불안도가 높아지고, 유년 시절 트라우마는 오래간다. 불행한 결혼 생활은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고 했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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