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온라인 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극 중 김혜자와 손석구는 부부로 변신, 42세 나이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보여준다. 이런 만남에 대해 김 감독은 "출연을 해주시겠다고 결정해 준 이후에 상견례 자리를, 식사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다. 식당에서 세 명이 만났는데, 무슨 소개팅 자리인 줄 알았다. 그때 분위기를 보고 '이건 됐다' 싶었다. 리허설 때부터 전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부부의 모습이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가끔 손석구에겐 선생님이 워낙 선배님이고 선생님에 대한 애정도 진하다 보니 부부가 아닌 현실 대선배에 대한 배려의 모습이 나오더라. 현실 대선배에 대한 배려와 아내에 대한 배려가 혼동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아내가 아닌 선배 느낌이 나는 것 같으면 같이 의논하며 고쳐갔다. 나중엔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손석구 역시 "선생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부부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 부부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상대역이 선생님이라 어색하지 않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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