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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연애남매'로 쓴맛 본 '환연' PD, '초심' 담은 식당 예능으로 반등할까

기사입력2025-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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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리얼리티로 한 획을 그었던 이진주 PD가 '윤식당'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식당 예능으로 돌아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토요일 저녁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즌1과 시즌2로 연애 리얼리티에 한 획을 그은 이진주 PD의 신작이다.

이 PD가 식당 예능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세 번째. 그는 앞서 2017년과 2018년 '윤식당' 시즌1과 시즌2를 나영석 PD와 함께 연출하며 노하우를 터득한 바다. 방송 당시 위생 및 오역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시청률 면에선 두 시즌 모두 안정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 PD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식당 예능을 선보이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식당 리얼리티를 생각했다. 그때 생업으로 수많은 도전 끝에 성공한 이봉원, 팽현숙과 함께한다면 재밌고 새로운 식당 예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식당 예능의 변주를 보며 부럽고 대단하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잘 되는 식당 예능을 보며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이 PD의 답변 중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시청률을 향한 욕심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보여줬다는 점. 그도 그럴 것이 '환승연애'를 통해 단숨에 스타 PD 대열에 합류한 이 PD는 JTBC로 이적하자마자 호기롭게 또 다른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를 선보였지만 시청률 면에서 씁쓸한 성과를 거뒀던 터. 화제성 면에선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으나 시청률 면에선 1%대에 머물며 이름값을 증명해 내지 못했다. 심지어 절반의 회차는 0%대 시청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과 제주 등 주로 국내에서만 촬영이 이뤄진 '환승연애'와 달리 '연애남매'는 해외 로케이션도 촬영이 진행된 만큼 제작비도 상당했기에 이런 실패는 더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이 PD는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식당 예능에 도전할 예정. '윤식당'이 성장하는 요리 초보·식당 운영 초보들의 성장기로 감동을 선사했다면, 이번엔 '진정성'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색다른 감동을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수차례 실패를 딛고 현재의 사업을 일궈낸" 이봉원과 팽현숙인 만큼, "재미를 넘어 깊은 감동과 울림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예고한 것. 여기에 최양락,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함께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연애남매' 이후 1년 만에 주어진 두 번째 기회다. 과연 tvN '놀라운 토요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등과 정면승부를 벌일 이 PD가 이번엔 '대결! 팽봉팽봉'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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