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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의 박보검X아이유 中서 무단 광고, 서경덕 교수 초상권 사용 지적 [소셜in]

기사입력2025-04-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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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두 배우의 초상권 침해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 허베이성의 한 마트에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이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마트는 극 중 박보검이 아이유 옆에서 양배추를 팔던 장면을 활용, '양배추 달아요'라는 문구를 덧붙여 홍보에 이용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애순이네 완두콩밥 지어보세요', '이 조기 맞아요?' 등의 문구와 함께 마트 내 여러 코너에서 배우들의 초상권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 교수는 "이는 중국에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한 후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가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초상권 침해는 불법 시청 후 발생한 문제임을 시사한다.


서 교수는 이어 "중국은 그동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제작·판매해 수익을 얻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중국이 몰래 한국 콘텐츠를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자국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를 달성하고, 한국갤럽 기준 3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서경덕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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