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11일) 방송된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연출 김관태)’에서는 에드워드리의 킥이 들어간 전복죽부터 여수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갓 요리 한 상까지 특별한 맛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먼저 작업 현장을 공개해 준 여수 해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컨츄리즈의 대접 프로젝트가 흥미를 돋웠다. 다소 평범한 메뉴 선정이었지만 에드워드리는 게, 전복, 전복 내장, 마늘, 버섯 등을 넣은 특제 육수와 백김치, 명란, 채소볶음 토핑을 준비해 범상치 않은 전복죽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특히 킥으로 구운 맛을 더할 누룽지와 죽을 부드럽게 할 보리차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모인 전복죽은 여수 해녀들의 입맛과 컨츄리즈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았다. 게스트 배정남은 “몸에 들어오는 순간 뜨끈뜨끈하고 건강한 맛”이라고 극찬했고 신시아는 “(셰프님께서) 해녀분들이 추운 데서 일하시는 거 보고 마음이 안 좋으셨다고 한다”며 “지친 몸을 따뜻하게 데워드리고 싶으시지 않으셨을까”라고 에드워드리의 마음을 헤아렸다.
해녀들이 전복죽을 맛있게 먹는 모습은 에드워드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제가 그들의 나이가 되어서도 그렇게 활발하고 여전히 일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들에게 친숙함과 동시에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낸 거길 바랐는데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녀들을 배웅하며 손 하트로 애정을 표현했던 고아성이 직접 간식도 보낸 사진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찐친 사이인 변요한과 배정남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변요한은 배정남과 출연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정남 때문에 웃겨서 NG를 많이 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NG를 40번 냈다. 다른 사람들은 안 웃는데, 난 웃겨 죽는 거다. 이 형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한, 승부욕이 오른 변요한과 배정남의 끝나지 않는 공기놀이가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갓밭에서 수확한 갓과 할머니의 손맛이 버무려진 갓김치, 갓 시래기국, 갓 물김치, 갓김치 등갈비찜, 갓전까지 푸짐한 코스 요리가 완성돼 탄성을 유발했다. 갓김치의 매력에 빠진 에드워드리는 “그런 김치는 먹어본 적이 없었다”며 “두 가지 맛이 나더라. 잎 부분에서 한 가지 맛이 났고 줄기 쪽에서는 다른 맛이 났다. 그래서 먹는 게 정말 재밌다”라고 말했다.
고아성은 “갓을 활용해서 다양한 요리를 하시는 걸 보고 ‘갓이 굉장히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재료구나’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갓의 맛을 깨우친 또 한 사람 에드워드리는 간단하지만 맛있는 갓 요리에 젓가락을 놓지 못했다. 할머니의 손에서 나오는 힘을 언급하며 “이게 바로 손맛의 멋이다. 그래서 먹는 게 특별했고 맛도 굉장히 색다르다”고 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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