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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PD "최불암, 물러날 때 됐다고…뜻 강했다"

기사입력2025-04-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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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임기순 PD가 최불암의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 및 새 프레젠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수종을 비롯해 임기순 PD,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인의 밥상'은 배우 최불암이 지역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프레젠터로 활약해 왔다. 14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풀어냈다.

700회부터는 배우 최수종이 '한국인의 밥상' 2대 프레젠터로 나선다. 제작진은 최불암에 이어 최수종이 새로운 프레젠터가 된 것을 '밥상의 대물림'이라 표현했다.


먼저 이날 임기순 PD는 "지난 14년 동안 매주 빼놓지 않고 전국 방방곳곳을 돌아다니셨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깊으신 분"이었다고 최불암을 설명했다.

이어 "작년 가을에 3개월 가량 쉬셨다. 그게 14년 만에 첫 휴식이 아니었나 싶다"며 "그리고 1월 중순에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히셨다"고 덧붙였다.

임 PD는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셨다. 물러날 때가 됐다는 뜻을 밝히셨을 때 제작진은 상상조차 안했던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여러차례 재고를 말씀드렸지만 워낙 뜻이 강하셨다"며 "더이상 부탁을 드리는 건 제작진의 욕심일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그 이후에 고민을 거쳐 3월 초에 최수종을 새로운 프리젠터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수종이 새 프리젠터로 합류하는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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