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유튜브 채널 '스마일 공연단'에는 조형기가 등장하는 '탤런트 연우회 예술인 송년의 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행사 무대에 오른 조형기는 "TV에 나올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그런 분들이 각광도 못 받으시지미나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감동"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동요 중에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다. 이제는 동요가 아니라 우리들의 노래가 된 것 같다"며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방송인들의 현실에 개탄했다.
조형기는 비속어를 섞어 쓰며 "XX할 XX들이 애들 프로밖에 안 만든다. 옛날에는 실장이면 마흔 살, 검사면 쉰 살쯤 되는 사람을 썼다"며 "지금은 스물 몇 살이 검사, 실장님을 한다. 아버지도 젊어진다. 임금은 영조, 정조 빼고는 다 애들이다. 그래서 영의정이 보통 쉰 살 먹은 사람이 한다. 그럼 그 밑에서 조형기가 정 2품을 하겠냐, 정 3품을 하겠냐. 자연히 까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작품) 소재가 다양해져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형기의 마지막 방송은 2017년 MBN 예능프로그램 '황금알'이다. 지난 1991년 음주운전으로 30대 여성을 쳐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유기,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당시 조형기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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