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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의 베드신에 대한 故 설리의 진실은? "한달전부터 떨렸다"

기사입력2025-04-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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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으로 인해 파생된 여러가지 논란 중에 영화 '리얼' 속 故 설리와의 베드신(정사 장면)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리얼'은 언론시사회 당시 영화를 본 모든 현장의 기자들이 상영 후 자리에 일어서서 "이거 뭔 이야기야?" "어떻게 이런 배우들을 가지고 이런 영화를 만들지?" "이거 뭐야?"라며 웅성거렸었다. 쟁쟁한 배우들을 데리고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영화인지, 왜 이렇게 쓸데없이 자극적이고 과감한지 이해할수 없는 영화였다. 심지어 기자들이 "많은 걸 봤는데 뭘 봤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공식 질문으로 할 정도였다.


故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는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베드신이라며 해명하라고 하고, 당시 감독 하차논란으로 인해 대신 영화를 마무리 했던 김수현의 친적 이로베 감독(당시에는 이사랑)이 창업자인 골드메달리스트는 콘티까지 공개하며 사전 협의가 된 장면이라고 해명했다.

8년 전 '리얼'의 인터뷰에서 김수현과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Q. 설리와의 호흡은 어땠나?
A. 설리는 에너지가 넘치고 그래서 현장이 밝아지는 힘이 있었다. 초반작업에서 열정을 많이 보여서 놀라기도 하고 자극을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온 설리의 오디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물론 얼굴도 아름답게 잘 나왔다.

Q. 두 배우 모두 정사씬이 처음이었다. 촬영하면서 어땠나?
A. 음... 촬영을 하면서 같은 마음이었다. '배에 힘줘야지'라고 생각하고 보면 설리도 배에 힘주고 있고, '배에 힘줬더니 숨쉬기 함드네' 싶으면 설리도 숨을 몰아쉬고 있더라. (웃음) 뭐 이런 정도의 공감대가 있었다.


Q. 노출씬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나? 참고로 한 작품이 있나?
A. 노출씬 촬영 한달전부터 떨고 있었다. (웃음) 그 부분은 따로 뭔가 참고하지 않고 대본에 충실히 따랐다.

Q. 노출씬에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쎄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많이 봐주지 못하고 다른 장면들에 덜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없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리얼' 안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도 많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부담스럽던 몸은 기억에 안 남고 다른 것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Q. 감독 교체에 대해 말이 많다. 언론 시사에서 이사랑 감독은 공동 작업이었다고도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A. 영화의 처음 기획 단계에서부터 두 감독은 항상 같이 있었다. 같이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도하고 캐릭터를 만들고 완성시키는 단계부터 촬영을 시작하고 촬영을 끝낼때 까지 두분이 항상 같이 계셨었다. 스탭이나 배우들에게 나중에 영화의 방향성을 위해 한쪽을 선택하게 된 건데, 특별히 이질감은 못 느끼고 결정했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노출씬 한달전부터 떨고 있었다는 말을 했던 김수현이다. 하지만 언론시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노출씬에 대해 이야기할 당시의 설리 표정은 참 복잡해 보였다.

감독도 중간에 교체되고, 이야기는 난해하고, 설리는 이미 고인이 되어 세상에 없고. 각자의 주장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쉽사리 해결되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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