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설공주'(감독 마크 웹)는 전날인 2일 총 4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6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6,480명이다. 총 74개 스크린에서 9,880개 좌석이 배정됐지만 단 4.3% 비율의 좌석을 채우는 데 그쳤다.
'백설공주'의 일일 관객 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1,645명과 1,617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0위권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신작 개봉과 함께 스크린 점유율 역시 낮아지며 관객 수 역시 급감하게 됐다.
현재 개봉한 지 15일 밖에 안 지났지만 관객 수가 세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백설공주'의 18만 돌파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캐스팅 논란과 주인공인 레이첼 지글러의 과거 발언 논란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이전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경우 64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북미 흥행 상황도 그리 좋지만은 못하다. 이미 개봉 2주 차를 맞아 매출이 66%나 떨어진 상태고, 일일 박스오피스 차트에서도 '워킹맨'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일일 매출액은 154만 달러,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북미 6,983만 달러, 해외 7,582만 달러 등 총 1억4,566만 달러(한화 약 2,137억 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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