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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박해준 "아이유 너무 말라서 안쓰러워, 대충대충 살았으면... " [인터뷰M]

기사입력2025-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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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팔불출 무쇠 가장 '양관식'을 연기한 배우 박해준을 만났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무쇠 같은 인물이었다. 제주에서 배를 타며 아이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고,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한 가장을 연기한 박해준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작품 속에서 아이유의 아버지 역할을 맡아 눈물의 결혼식 장면을 연기한 박해준이다. "딸 금명 이를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였다. 처음에는 많이 참으려고 했었다.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에는 최대한 금명에게 티 안 내려했는데 막상 충섭에게 넘겨주는 순간부터 감정이 올라오더라. 꺼이꺼이 울고 말았다. 딸보다 아빠가 더 우는 장면이 재미있어져서 신경을 썼다."라며 남녀노소 모두를 울린 결혼식 장면을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연출적으로 잘 만들어진 장면이다. 대본이 처음부터 훌륭했고"라며 4명의 금명이 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장면은 "카메라가 잘 담았다"며 T 같은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얼마 전 아이유의 콘서트에도 다녀왔던 박해준이다. "우리 딸 얼마나 잘하나 보러 갔었다. 평소에 아내가 집에서 아이유 노래를 많이 틀어놔서 듣고는 있었지만 따라 부를 정도로 잘 알지는 못했는데 아이유 콘서트를 보는데 대단하더라. 저러다 쓰러지는 게 아닌가 걱정되더라. 콘서트가 무려 4시간 가까이 진행되던데, 박보검과 같이 나오길래 더 반가웠다."며 콘서트 후기를 남겼다.


그러며 "오랜만에 본 아이유가 너무 말라서 안쓰럽고 걱정스러웠다. 대충대충 살면 좋겠는데 너무 자기 일에 프로라서... 연기할 때도 그렇고 걱정스럽다. 건강 검진은 제때 받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친아빠 같은 이야기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해준은 "관식이가 사랑 군으로 보여진건 모두 애순이와 금명이 덕분이다. 두 사람이 리액션을 너무 잘해줘서 관식이가 애틋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더라. 시청자들도 애순이와 금명이의 리액션을 빼고 관식이 연기만 놓고 보시면 엉망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연기 칭찬을 애써 아이유와 문소리에게 돌렸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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