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블룸은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스토리 오브 어블룸(The Story of ablume)'의 첫 번째 에피소드 '작은 변화가 생겼을 때(When Tiny Changes Occur)'를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각자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마음과 몸을 치유해온 세 멤버의 진솔한 기록이 담겼다. 어블룸의 멤버가 아닌 '정세현(새나)', '정지호(시오)', '정은아(아란)' 등 본명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영상은 멤버들의 유년 시절의 따뜻한 기억에서 시작된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거실에서 노래 부르던 행복한 시간"과 "춤을 출 때면 아무 걱정이 들지 않았다"는 멤버들의 고백은 음악을 사랑하게 된 순수한 시작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내 현실의 벽 앞에서 고립되었던 지난 날의 아픔도 솔직히 털어놓는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에 맞춰 삶을 다시 채워갔다. 광안리 바다에서 마음을 달래고, 고요한 카페에서 일기로 자신과 대화를 하며, 기타와 뜨개질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는 등 천천히 회복의 길을 걸어온 그들의 일상이 담담하게 담겼다.
어블룸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스토리 오브 어블룸'은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멤버들의 일상과 내면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어블룸의 소속사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스타가 아닌 '정은아', '정세현', '정지호'라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과 내면을 담은 특별한 기록이다. 어블룸의 음악과 삶, 그 본질적인 이야기가 팬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새로운 팬들에게는 이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나, 아란, 시오는 과거 피프티피프티라는 이름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까지 점령했던 바 있지만, 현재는 템퍼링 의혹을 지워내지 못한 채 대중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진승영 전 워너뮤직 대표, 어블룸 부모들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에 따르면 안 대표와 진 전 대표는 부모들에게 당시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부추기기도 했다. 다만 아란, 새나, 시오 측은 "검증되지 않은 의혹"이라며 '통수돌'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안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은 사실이 알려지며 부정적인 인식을 키웠다. 이에 세 멤버는 "고심 끝에 저희를 가장 잘 이해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낸 안성일 대표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많이 다르고, 이 부분을 입증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릴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서 가장 걱정하실 만한 일은 전혀 없었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매시브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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