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가정 폭력으로 이혼 후 노숙 생활까지 한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때리고 학대하고 화내고 성관계 요구했던 남편한테 3년째 양육비를 못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딸 셋을 키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2011년에 펜팔 친구가 있었는데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 배달 업체 사장님이 전 남편이었는데 제 친구한테 저를 소개해 달라고 해서 만났다. 저보다 5살 많다. SNS에 있는 제 사진 수만 장을 하루 만에 다 봤다고 하며 사귀자고 해서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왜 문자를 주고받았냐"고 묻자 의뢰인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려고 했다. 집에서 동생보다 먼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난 지 세 달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의뢰인은 "첫째다 보니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과 동시에 돌변했다. 술을 365일 먹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화풀이하고 강제 성관계를 요구해 아이가 생겼다. 유흥업소도 가고 폭행도 해서 무서웠다. 부모님도 별거 상태였고 얘기해 봤자 아버지한테 혼날 것 같았다"고 하며 "2016년에 소송이혼을 했었는데 면접교섭권이라고 와서 둘째가 생겼다. 낳기 직전에 아이 병원 진료를 위해 재결합을 했는데 그 뒤로도 계속 부부관계를 요구해서 셋째가 생겼다. 술만 먹으면 사람이 변했다. 그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2021년에 협의이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를 안 줘서 연락이 두절됐는데 처음에는 아이 셋을 데리고 노숙 생활을 했다.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서울에 왔다. 그런데 서울이 만만치 않더라. 전 남편한테 연락해서 애들하고 지낼 곳을 부탁했더니 모르겠다고 하더라. 평택에 있다는 말만 해서 평택에 가서 노숙 생활을 2주 했다. 교회에서 양아버지란 분을 만나서 그 집에 머물면서 아이들을 유치원과 학교에 보내게 됐는데 그 할아버지가 '너 예뻐 보인다 섹시해 보인다'고 하니까 둘째가 할아버지가 아빠가 되는 거냐고 묻더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뉴스에 나올 일 아니냐"고 하며 "나쁜 놈들이 너무 많다"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사회복지사를 찾아갔더니 정부에서 집을 지원해 줬다. 제 이름으로 전입신고를 해서 한 부모 자격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서 생활하다가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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