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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위기의 디즈니+ 구원투수 될까

기사입력2025-03-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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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디즈니+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오전 콘래드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과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은빈은 극 중 존경하던 스승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았다. 세옥은 뇌와 사랑에 빠져 수술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천재 의사지만, 스승이었던 최덕희에 의해 의사 면허가 박탈당한 뒤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로 제대로 칼을 간 모양새다. '무빙' 성공에 이어 연달아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놨지만 이에 필적하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올해 포문을 연 '트리거'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의 지난달 OTT 앱 월간 사용자 수는 257만 명으로, 전월(274만 명)에서 감소했다. '무빙'으로 정점을 찍었던 약 433만 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가 빠진 셈이다. OTT 앱 순위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흥행 보증 수표로 부상한 박은빈. 그가 디즈니+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란 세간의 기대가 우세한 이유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박은빈은 "흥행을 생각하고 작품에 출연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작품하다보면 "이렇게 공개를 앞둔 시기에는 예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저 장면 찍을 때 참 고생했는데'.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모인 거니까, 끝까지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필모그래피 첫 의사 역할을 맡은 소감도 전했다. 박은빈은 "신경외과여서 더 좋았다. 하루에 10시간 넘게 촬영하며 정교하게 구현된 뇌를 종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참 많은 경이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서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총 8부작.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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