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OP돔에서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에스파 앙코르 콘서트 SYNK : PARALLEL LINE - ENCORE'가 열렸다.
이날 카리나는 '플라워' 무대를 마치고 멤버들을 이끌고 무대 위로 올라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이 우리 투어의 마지막이다. 처음과 끝을 한국 그리고 서울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리나는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봐주시는 해외 팬분들께서 계신다"며 외국어가 능통한 멤버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지젤은 영어와 일본어로 짧게 인사했고, 중국 국적 닝닝은 "갑자기 떨린다"며 능청을 떨더니 유려한 중국어 인사를 전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중국인 관객들은 닝닝의 인사에 엄청난 함성으로 화답했다. 단순한 모국어 인사말에도 예상외 큰 호응이 이어지자, 나머지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고 카리나는 "이래서 외국어를 해야 하나 보다. 다음 콘서트에서는 내가 외국어로 인사해야겠다"고 유쾌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세를 이어 닝닝은 다음 곡 '자각몽'에 대해 귀띔하며 무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서울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끝나는 투어의 수미상관의 의미를 더한 것은 물론, 에스파의 첫 KSPO돔 입성인 만큼, 열띤 티켓 경쟁 속 양일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에스파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에스파는 'Drama(드라마)', 'Black Mamba(블랙맘바)', 'Salty & Sweet(솔티&스윗)', 'ænergy(에너지)', 'Mine(마인)', 'Die Trying(다이 트라잉)', 'lowers(플라워)', '자각몽 (Lucid Dream)', 'Flights, Not Feelings(플라이트, 낫 필링)', 'Better Things(베러띵스)', 'Dopamine(도파민)', 'UP(업)', 'Bored!(보드)', 'Spark(스파크)', 'Supernova(슈퍼노바)', 'Pink Hoodie(핑크후디)'를 준비했다.
이어 'Hold On Tight(홀드 온 타이트)', 'Live My Life(라이브 마이 라이프)', 'YEPPI YEPPI(예삐예삐)'
'We Go(위 고)', 'Whiplash(위플래시)', 'Set The Tone(셋 더 톤)', 'Next Level(넥스트레벨)', 'Armageddon(아마겟돈)', 'Just Another Girl(저스트 어나더 걸)', '목소리 (Melody)'까지 꽉찬 셋리스트로 무대를 구성했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해 6월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싱가포르, 홍콩, 타이베이, 자카르타, 마카오, 방콕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시드니, 멜버른, 시애틀,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올랜도, 샬럿, 뉴어크, 토론토, 시카고,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등 북남미 및 유럽까지 순회하며 총 28개 도시 41회에 걸쳐 전석 매진 및 회차 추가 등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얻었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마드리드 공연 역시 2024년 대표 메가 히트곡 ‘Supernova'(슈퍼노바), ’Armageddon'(아마겟돈), ’Whiplash'(위플래시)를 포함, 신곡 ‘Pink Hoodie’(핑크 후디)와 ‘Better Things’(베터 띵스), ‘Die trying’(다이 트라잉), ‘Hold On Tight’(홀드 온 타이트), ‘Life’s Too Short’(라이프스 투 쇼트) 등 영어 가창 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MTV ‘Video Music Awards Japan’(VMA,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파크의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리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히트메이커’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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