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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연애담' 고아라·장률, 이별 위기 딛고 재결합

기사입력2025-03-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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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연애담'이 저마다 인생의 꽃을 피워내는 춘화(春花)들의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6일(목) 전편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제작 비욘드제이, SLL, 제공 티빙(TVING))에서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청춘들이 원하던 엔딩을 맞이하며 가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청춘들의 애틋한 인연에 커뮤니티에는 “화리환 더 행복하길”, “배우들 연기 참 빛났다”, “용감하고 선하고 강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청춘 드라마의 정석”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화리(고아라 분)와 최환(장률 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동안 동방국에는 '춘화연애담'으로 인한 후폭풍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다. 특히 조정 내 권력 다툼으로 인해 '춘화연애담'의 배후로 서학 신도들이 지목돼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만 갔다. 설상가상 이장원(강찬희 분)이 최환과 서학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면서 화리와 최환의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최환은 화리를 만나 부마 직간택에 지원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화리와 공주의 신분에 기대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구하려 했던 것. 비록 화리를 향한 최환의 마음은 여전히 연정이었으나 배신감에 휩싸인 화리는 최환의 손을 매몰차게 거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환을 살리기 위해 왕(박원상 분) 앞에서 자신이 '춘화연애담'의 작가임을 밝힌 화리는 이장원과의 혼인을 대가로 최환과 그가 보호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버는 데까지 성공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진 화리의 마음을 달랜 것은 최환이 마지막으로 쏘아 올린 불꽃이었다. 걱정 없이 행복하던 시절 함께 불꽃놀이를 보던 추억을 떠올린 화리는 서둘러 최환에게 달려갔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으로 다시금 마음을 나눠 뭉클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혼인 중단을 위한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 세자빈 인정(임화영 분)은 화리 공주와 화진(도연진 분) 옹주, 그리고 이지원(한승연 분)의 도움으로 마침내 책임감으로 가득했던 혼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혼인 중단을 반대했던 중전과 숙빈은 물론 도성 전체의 여인들이 합심해 세자빈을 돕는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춘화연애담'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말하는 당찬 청춘들이 세상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며 공감과 위로를 선물했다. 글과 그림으로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화리와 갈 곳 잃은 백성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최환, 성별의 제한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던 화진과 이지원, 그리고 인정까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청춘들의 조화가 빛을 발했다.

여기에 행복한 혼인 생활을 위해 고민하는 화리의 부마 직간택기는 설렘을 자아냈다. 자신이 원하는 남편감을 찾아 직접 움직이는 화리의 발랄한 여정은 최환, 이장원, 김민홍(배윤규 분) 등 다양한 부마 후보들의 등장으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세력 다툼의 희생양이 된 세자 이승(손우현 분)과 인정의 이야기와 귀여운 신혼부부 이지원, 이열(김택 분)의 로맨스도 흥미를 돋웠다.

그중에서도 영상 말미 '춘화연애담'의 저자인 화리가 춘화(春花)들에게 남긴 “너희의 삶은 나와 같지 않기를 바라노라. 있는 힘껏 살아가거라”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예전과는 모든 것이 달라진 현재에도 다른 인연으로 다시 서로를 마주한 청춘들의 밝은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잔상을 남겼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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