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50대까지는 사지가 멀쩡했다. 그때까지 건강검진을 아예 안 했다"도 운을 뗐다.
일주일에 두 번씩 블랙아웃이 될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이경규. "요즘도 자주 끊어진다"고 고백해 정 교수의 탄식을 불렀다. 이경규는 "그래서 심근경색이 왔다. 여기가 막혔다.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살았냐고, 기적이다'라고 하시더라. 옆으로 실핏줄이 있었는데 그게 살렸다더라. 실핏줄이 도와줘 스텐트를 넣었다"고 회상했다.
이경규는 "그 이후로 약을 계속 먹고 있다"며 "아스피린을 오래 먹다보니 안주를 많이 먹지 않고 술을 먹은 적이 있다. 외국을 나갔는데 아스피린을 안가져와서, 약국에서 큰 걸 하나 먹고 한국에 들어와 쓰러졌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어 "피가 위에서 터지면 소화가 돼서 (변이) 검정색으로 나온다. 장에서 피가 터지면 그대로 나온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병원에 있었던 기억"이라며 위장관 출혈까지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또한 공황장애에 이어 망막박리로 실명 위기, 그리고 당뇨 진단까지 받았다는 그다. 이경규는 "당화 혈색소 6.8이 나왔다. 의사선생님이 먹자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식생활 개선에 들어갔다. 아침에 계란 두 개, 김 두 장, 과일 하나, 점심엔 현미밥을 먹었다"고 바뀐 식습관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술도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담배도 끊었다는 이경규는 "삶의 질이 아주 좋아졌지만 삶의 낙이 없다. 당화혈색소 6.8이 너무 행복했다. 저녁에 내맘대로 때려 먹고. 재미기 없다. 이렇게 오래 살면 뭐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정희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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