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캐스팅은 유재명이다.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한국 배우의 출연과 한국 음식의 등장은 늘 화제를 일으켰다. 시리즈의 첫 영화화와 더불어 유재명의 출연은 예비 관객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유재명은 이번 작품에서 한국의 섬에 표류하게 된 고로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한국 출입국 심사관으로 등장한다. 특히 황태해장국을 먹는 고로를 코 앞에서 관람한 뒤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는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재명이 캐스팅된 일화도 흥미를 더한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은 영화 ‘소리도 없이’(2020)를 보던 중 유재명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이 사람 말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제작진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 당시 유재명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의 러브콜을 흔쾌히 수락했다. 국경을 넘은 두 사람의 만남과 시너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드라마 ‘경찰견 올리버, 이 녀석’(2021)에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출연하면서 인연이 닿은 오다기리 죠다. 해당 드라마의 연출을 한 오다기리 죠는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을 자랑한다. 오다기리 죠는 라멘 가게 ‘산세리테’의 사장이자 은둔 고수로 등장해 고로가 궁극의 국물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 밖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우치다 유키가 곤경에 빠진 고로를 도와주는 시호로 등장하고, 영화 ‘플랜 75’(2024)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존재감으로 주목받은 이소무라 하야토가 라멘 가게 단골 손님 나카가와로 분했다. 두 배우 모두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의 제안에 선뜻 응했는데, 이소무라 하야토는 “영화에서 먹는 장면을 찍을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밝혀 먹방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잇짱지루’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고로의 동업자 타키야마 역에는 무라타 타케히로, 국물의 레시피를 의뢰하는 노인 마츠오 이치로에는 시오미 산세이, 고로를 파리로 부른 옛 연인의 딸 치아키는 안이 맡아 보는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유재명부터 독특한 분위기와 연기력으로 사랑 받아온 오다기리 죠까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3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빌리언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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