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천당' 밑 '천포 신도시'를 배경으로 사랑도, 결혼도 쉽지 않은 위장 유부녀 '지송이'(전소민)의 파란만장 천포 생존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권혁은 극 중 송이의 전 남자친구이자 찬양(장희령)의 남편 석진호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공대를 나온 근육질의 헬스남이자 대기업 연구원으로 스스로를 뇌섹남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AI처럼 입력한 대로 출력을 내뱉던 어리숙한 연애 스킬을 가졌었지만 몇 번의 진득한 연애 뒤 외모도, 스킬도 능숙한 '알파남'이 되었다. 찐사랑이라고 생각한 찬양의 권태스러운 모습에 입출력에 다시 오류가 생기고 고민이 깊어진다.
극 초반 모텔에서 변태로 의심받는 상황을 연기해야 했던 권혁은 진호의 명장면을 꼽아 달라는 말에 "모텔에서 땀에 젖어 있다가 변태로 오인받는 장면이 있다. 난 이상한 사람이 아닌데 계속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다"며 "그 장면이 아무래도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진호는 아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진호는 지나치게 눈치가 없는 것 같다. 사람은 살면서 눈치도 좀 보고 해야 하는데"라며 "하지만 순수한 사람이라서 좋다고 생각한다. 진호의 모든 행동은 좋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악의는 없고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지만 좋은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다.
권혁은 운동과 자기 관리에 철저한 인물이었던 진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예전에는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고 좋아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라며 "꾸준히 하긴 하는데 예전처럼 식단을 지키거나 식스팩을 만들고 유지하기가 어렵더라. 이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군것질하는 걸 좋아하고 초콜릿을 좋아한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까 '거울로 자신의 복근을 비춰본다’라고 나와있더라. 이걸 본 순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싶었고 그때부터 운동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심지어 어머니 친구들한테도 자랑을 하셨더라"며 "어머니 친구분들도 재밌게 보셨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얘기했다.
종영한 지 이제 하루가 지났지만, 석진호와 완전히 이별을 했을까. 권혁은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라며 "다음에 만날 새로운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잘 이별을 해야 한다"면서도 "저한테는 엄청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를 한 번도 안 해봤고 앞으로 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지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에 애정이 더 생겼고 그렇다 보니까 아쉬운 마음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권혁은 "앞으로 안 해본 장르,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은 게 욕심이다. 항상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 한다. 그게 저라는 사람의 장점인 것 같다"며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힘든 역할이 오더라도 '몰라 일단 해보자’라고 한다. 어려운 역할을 주시더라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구체적으로 권혁은 "주말드라마를 해보고 싶다. 실장님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아직 사극도 안 해봤는데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U+모바일tv 등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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